국내은행 당기순익 전년比 11.5%↓..."코로나로 대손비용 증가"
국내은행 당기순익 전년比 11.5%↓..."코로나로 대손비용 증가"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08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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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금융감독원
ㅣ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13조9000억원) 대비 11.5%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41조2000억원으로 전년(40조700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7% 증가한 데 기인했다.

지난해 연간 NIM은 1.41%로 전년 대비 0.15%p 줄었으며, 특히 4분기 NIM은 1.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6조6000억원) 대비 11.7% 늘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유가증권 관련이익,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외환·파생상품 관련이익이 함께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신탁 관련이익은 파생결합펀드(DLF)사태 이후 영업 위축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4조1000억원으로 전년(23조7000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인건비는 4000억원 늘어난 반면, 물건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2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7조원으로 전년(3조7000억원) 대비 88.7%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영향이다.

영업외손익은 9000억원으로 전년(1조1000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당기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4조9000억원) 대비 13.5% 줄어든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63%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1%p, 1.09%p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자산·자본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결과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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