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W, 3월 키워드는 '메타버스'"
"IT S/W, 3월 키워드는 '메타버스'"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1.03.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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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뜻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고 게임을 통해 가상의 세계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게임 플랫폼 스팀의 이용자는 2020년 말 2416만명을 기록, 1년 전보다 무려 42% 증가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로블록스가 3월 10일(현지시간 기준)에 상장될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스튜디오와 가상화폐인 로벅스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직접적인 메타버스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제페토 상에 공개된 블핑하우스의 방문자가 990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야후재팬과 라인이 경영통합을 완료했으며 향후 전자상거래와 광고, 핀테크 등 일본 내 핵심 산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3월 국내에서는 트릭스터M을, 해외에서는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윤구 한투증권 연구원은 "특히 일본은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화가 느린 국가였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Z홀딩스가 국내 기업 대비 우수할 것"이라며 "엔씨의 두 신작 모두 상당한 수준의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4월에도 국내에서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할 예정으로 매우 강한 신작 모멘텀이 존재하는 시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디어 섹터의 우호적인 업황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글로벌 OTT가 한국에 진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증가로 대형 제작사와의 경쟁력 격차가 줄어들며 멀티플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소형 제작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 해외, 텐센트와 Z홀딩스

로블록스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과 게임 내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개발자들의 수익화로 연결되는 가상화폐를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 실적과 주요지표가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메타버스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큘러스 퀘스트2가 이끌고 있는 VR 헤드셋의 대중화 역시 메타버스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국에서도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주로는 텐센트와 텐센트뮤직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센트는 게임엔진 언리얼과 포트나이트라는 게임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텐센트뮤직은 향후 메타버스 콘서트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 이슈도 주목된다. 두 기업은 3월 1일 통합을 완료했으며, 이후 광고와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해나가고 2023년까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2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의 경우 국내는 소매판매 대비 침투율이 35~38% 수준인 반면 일본의 경우 여전히 10% 초반으로 국내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며, 광고 역시 전체 시장 대비 30% 초반에 머물러있다"면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주요 사업 영역의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인터넷 산업의 성장 또한 국내 대비 빠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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