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나홀로족, 공유경제와 구독경제 앞당긴다
늘어나는 나홀로족, 공유경제와 구독경제 앞당긴다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3.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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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orporate finance institute
출처: corporate finance institute

출산율 하락과 언택트 시대로 1인가구가 늘면서 공유가치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공유플랫폼과 구독경제 시장도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나홀로족들은 공간은 물론 각종 생활물품을 공유하는 게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방식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CNBC 등 외신들은 일상에 공유개념이 깊게 파고들면서 생활방식 전반의 변화가 일고있다고 보도했다. 불안정한 주택시장에 언택트 조류가 맞물리면서 신규 구매보다는 공유 및 구독플랫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공유 및 구독경제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업무부터 건강관리, 쇼핑 등이 가능하다.  특히 구매로 완전히 소유하기보다는 일정기간만 사용하고 반납하는 렌탈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한 소비자는 “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홈트레이닝이 가능한 런닝머신 렌탈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값비싼 운동기구를 구매하기보다는 일정기간 렌탈함으로써 훨씬 경제적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외식도 자제하면서 생필품 구입방식도 정기구독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김치 및 쌀, 간식을 비롯해 비누, 샴푸 등을 언택트 쇼핑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받아쓰는 방식이다.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기존 오프라인 유통기업들도 온라인쇼핑몰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출처: archdaily
출처: archdaily

1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신기술 기반 공유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특히 언택트 시대의 필수산업으로 자리잡은 배달산업은 드론기술을 통해 빠르게 배달공유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인력으로 처리하던 배송업무는 드론으로 일정부분 대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유오피스 시장에도 플랫폼 적용을 통해 공간대여 현황 및 주차장 이용 가능여부 등에 대한 즉각적인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며 "1인 및 소수의 업무공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 공유시스템은 더욱 필수적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