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이 실패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4일 오후 12시 25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400원(-26.8%) 하락한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우선주인 일양약품우는 1만8100원(-29.97%) 내린 4만2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일양약품은 개장 전 공시를 통해 "러시아 R-PHARM사가 라도티닙(Radotinib)의 코로나19 임상 3상을 진행했지만 표준 권장 치료(러시아 MOH 권장 사항에 따름)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에 러시아 R-PHARM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R-PHARM사는 향후 라도티닙 CML(만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 등록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1946년 설립된 일양약품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요제품으로는 놀텍, 슈펙트, 원비디, 하이트린 등이 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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