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기저 효과 반영은 이제 시작"
"유통, 기저 효과 반영은 이제 시작"
  • 박환의 기자
  • 승인 2021.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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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4일, 유통업을 분석하며 백화점 및 오프라인 업태에 주목했다.

설 명절 연휴가 전년 동월 대비 일주일 가량 뒤에 반영된 지난 2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태의 기존점 성장률은 기존 시장 예상 대비 양호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2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업태의 기존점 성장률(주요 업체 추정치 단순 산술 평균치)은 각각 +35.7%, +19.5%, -0.2% 수준으로 추정된다.

명절 시점 차이를 고려한 선물 세트 영향을 고려해도 백화점과 마트 업태 기존점은 +20%,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된 요인은 기저 효과와 이연된 소비 수요 반영으로 보여진다"며 "코로나19 확산은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식품 수요 등으로 마트 업태 성장률은 반등세를 시현했으나 상반기까지의 흐름은 근거리 이외 오프라인 업태 전반에 대한 기피 심리 반영이었다"며 "실제 지난해 2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8.7%, -9.7%으로 부진했던 반면 편의점과 SSM 업태 성장률은 +1.5%. +11.2%의 양호한 흐름이 나타났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도 부담도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더라도 주가 부담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이 유통 업종에 국한된 이슈가 아닌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라는 동일 선상에서의 흐름이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일 종가 기준 백화점 3사와 이마트의 12개월 선행 추정 실적 기준 PER 밸류에이션은 각각 14.6배, 14.1배 수준이다"며 "2012년 이후 백화점 3사와 이마트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 10.1배, 12.7배 대비 약 11~45% 가량 할증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PER는 절대값 기준 심리적 부담이 반영될 수 있는 수준이다"며 "그러나 KOSPI의 12개월 선행 PER과 과거 동일 구간 대비 할증률 감안 시 밸류에이션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KOSPI의 전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는 13.4배로 2012년 이후 34% 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박 연구원은 "종합하면 2월 이후로만 주가가 20% 가량 상승했고 PER 밸류에이션 역시 약 10년 평균 대비 11~45% 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임에도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백화점 및 오프라인 업태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신세계·현대백화점, 이마트에 대한 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박환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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