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선제적 구조조정 시기에 매력적인 섹터"
"은행, 선제적 구조조정 시기에 매력적인 섹터"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3.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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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은행업종이 금리 인상 시기에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섹터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코로나 위기 극복의 방법으로 저금리와 민간 대출 활성화 정책 중심의 경기부양정책을 전개한 결과 부동산 가격 급등 나아가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 시장의 과열이라는 부작용에 직면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고 민간 부채 확장 중심의 경기 부양 정책을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수정할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정책 기조 변경은 은행, 증권 나아가 증시에도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경제 주체들이 가계 부채 위험성을 인식해 부채 구조조정, 자산시장 안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경우 정부의 정책 강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면서 "코로나 위기가 일단락 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의한 금리 상승은 부채의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금리 인상이 장기화되면 정부도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에 대한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

그는 정부 정책의 목표가 자산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하기 보다 단기간 대출의 급증에 따른 자산시장 과열을 식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의 과열 해소 정책은 무엇보다 은행 산업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이는 대출 금리 인상, 성장률 둔화가 전개 될 경우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본 비율 개선으로 자본 여력이 크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의 원리금 상환 유예 중단 이후 부실화 우려 역시 절대 비중이 낮은 데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영향은 크지 않아 금리 인상 시기에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섹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의 변화된 정책 기조가 증권사에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가계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은 반면 부동산 투자 수요 축소 등으로 주식 등 위험금융자산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 기조 전환에도 높은 거래대금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시장 여건이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일시적 조정을 저가 매수의 시기로 삼을 만하다"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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