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조정...비중 축소보다 포지션 변경의 기회"
"주식시장 조정...비중 축소보다 포지션 변경의 기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3.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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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일 "주식시장 조정을 주식에 대한 비중 축소보다 포지션 변경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며, "원자재 가격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국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던 철강, 운송, 에너지, 기계, 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의 빠른 상승이 주식시장에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빠른 속도가 부담이지만 미국 10년 금리 기준으로 1.5~1.6%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돌리는 정도로 주식의 상대적 매력을 훼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2월 중 금리 상승을 주도했던 기대 인플레는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고, 2월 말부터는 실질금리 상승이 관찰되고 있다"며, "과거 코스피는 실질금리가 올라갈 때 글로벌 대비 상대강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 회복 기대로 실질 금리 상승발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경우 상대적으로 흐름이 나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리 상승 국면은 2009년, 2016~2017년 경기 회복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당시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경기 급락 후 회복(ISM지수 V자 반등)이나, 2009년도 정책 금리(미국)가 제로 수준이었다는 점도 그렇고 이익 사이클 측면에서도 현재는 2009년, 2016~2017년과 마찬가지로 기업 이익이 감익에서 증익 사이클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 코스닥의 높은 신용 잔고 수준은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코스피 2800선 부근이 지지선이 될 수 있다"면서, "해당 수준은 고점 대비 10% 내외 하락으로 상승 추세 내 조정으로 볼 수 있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단 최근의 빠른 금리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지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국 장기 금리는 1.5~1.6% 수준에서 1차 기술적 조정을 기대한다"면서, "빠른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현재 금리 절대 레벨은 주식의 상대 매력을 훼손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백신 보급, 경기 정상화 기대에 기반한 금리 상승이라면 주식 방향성은 위가 맞다. 작년 8월 이후 코스피 상승 속도가 금융위기 이후 반등 시기보다 빨랐던 만큼, 결국 문제는 속도 조절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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