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제품가 인상 구간 진입...목표주가↑
SK하이닉스, 제품가 인상 구간 진입...목표주가↑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3.0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이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PC,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수요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넘어서면서, DRAM 가격의 상황도 기존의 가정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8조원, 14조9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 15조7000억원으로 21%, 5%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특히, 경험적으로 볼 때, 씨클리컬 주식의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실적 및 주가의 상단을 열어놓고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분기 PC 출하 증가율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기는 하나, 무려 전년 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현재 시장 수요 상황이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공급 사이드의 주요 업체들은 아직 이 같은 상황에 대비가 덜 되어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보면, 좋을 것으로 예상했던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더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300억원을 기록한 후, 2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DRAM ASP(평균판매가격)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고, 큰 부분은 아니지만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대까지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분기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닝 프로필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우 연구원은 "DRA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의 회복, 그리고 마이크론과 비교할 때 실적 면에서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SK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론의 89%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