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파월에 이어 중국 양회 역시 시장 안정요인이 될 전망"
[증시전략] "파월에 이어 중국 양회 역시 시장 안정요인이 될 전망"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8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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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비즈트리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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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미국 경기부양책: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은 미국 하원이 2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1.9조달러 경기부양책을 표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실업수당 혜택이 끝나는 오는 3월 14일 이전에 부양책 가결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실업수당 매주 400달러 추가 지급 8월 29일까지로 연장, 소득 수준에 따른 최대 1400달러 현금 지급, 2025년까지 연방 최저임금 시간당 7.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200억달러 지원, 주 및 지방 정부 3500억달러 지원, 학교 1290억달러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 백신 접종 개시: 2월 26일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3월 중에 130만명, 9월까지 전국민의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접종률 50%)은 쇼핑몰, 상업시설, 헬스클럽과 호텔 행사 등을 허용했다. 접종률 26%인 영국은 3월 8일부터 학교 등교 재개를 시작으로 6월까지 모든 봉쇄를 풀 예정이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를 상회했다. 23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고용과 물가상승이 연준 목표치에 달하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은 없다고 못 박은 뒤에도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면 결국 연준이 이를 뒤집을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 한국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물가상승 기대가 형성됐지만 기대물가의 특성 상, 평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고 통화정책의 영향력은 완화기에 더욱 완만하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경우 민간소비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물가상승 확인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성장률 측면에서 봤을 땐 2020년 중 수출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2021년 중 기저효과의 영향이 여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본다.

당사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1분기 중 1.5%에 도달하고 연내 1.75%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국내 장기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폭만큼 상단을 키우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선진국 금리에 연동되는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텀 프리미엄에 의해 동조화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상승 폭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본다.

종합하면 단기 기대금리(경기 순응적 요인) 측면에서는 상승에 한계가 있고, 텀 프리미엄 측면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의 상승 폭에 제한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주식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다.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식시장의 어닝 모멘텀이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비용 변수의 영향은 실물과 주가의 괴리를 축소하는 정도의 역할을 수행한다. 금리 등 비용 변수에 의한 조정 시 분할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향 수출주와 내수소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통상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한국 기업들의 수출 증가로 연결된다. 2분기 한국 수출 증가율은 30%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향 수출주들의 경우, 실적 전망 상향이 할인율 부담 상승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내수 업종은 백신 접종 이후 내수소비 심리 개선을 염두에 두고 사 모을 것을 권고한다.

KTB투자증권: 파월 연준의장의 의회 반기통화정책 보고는 인플레 우려와 시장금리 상승 부담을 진정시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예정된 중국 양회(3/4일 정협, 3/5일 전인대)로 옮겨갈 예정인데, 이 역시 또 한번의 시장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긍정적인 투자심리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주식시장 측면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경제성장 목표와 쌍순환 전략의 구체화다. 경제성장 전망의 경우 올해 목표치를 확정적으로 제시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각 지방정부가 제시한 올해 GDP 성장률 최소 목표를 가중평균(GDP 기준)하면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은 최소 +6.8%로 산출되는데,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8.4%가 달성 가능한 현실성 있는 목표가 될 수 있음을 방증한다.

2021년부터 향후 5년간(14차 5개년 계획)의 성장률 목표는 5%대의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 성장 목표가 코로나19 이전 6%대로 제시됐음을 고려할 때, 향후 5년 간의 성장 목표 5%대는 성장률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추구하는 중국 정부 정책목표에 부합된다. 그리고 2020~2021년 중국 GDP 성장률이 연율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의 중국 경제흐름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과열되지 않고 정책 목표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쌍순환 정책(수출 및 투자 중심의 성장이 내수 중심 성장과 선순환되는 성장 정책)이 어떤 방식을 통해 구체화될 것인지도 관심사인데, 중장기 인프라 투자와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수소비 부양책이 핵심이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에 상대적으로 추가적인 회복이 요구되는 내수소비에 정책 역량이 치중될 수 있을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생산 증가율은 +7.3% yoy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소매판매 증가율은 +4.6% yoy에 그치며 위기 이전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소비경기의 경제비중 추세적 확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요구되며, 이번 전인대를 통해 이에 대한 정책 구체화가 필요할 것이다. 내수소비 강화는 주식시장 측면에서 IT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중국 내수소비 업종에 대한 시장 관심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금리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증시 상승 흐름이 시작될 것이다. 현 미국채 10년물 금리(1.38%, 2.24일)는 위기 발생 이전 수준인 1.5% 가까이 올라선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일정 부문 반영한 측면이 크다. 향후 금리 상승세가 제한될 여지가 커진 만큼, 증시 불안도 점차 해소될 것이다.

향후 1~2주 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전후까지 올라설 여지는 있다. 1.5%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 이전 금리 수준이다. 현 금리 상승의 배경이 위기 상황을 배제한 경기회복 단계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여지는 남겨져 있다. 또한 채권 시장은 금리 상승이 회자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질 수익률 하락에 대해 앞서 대응하는 차원(물량 출회)에서 금리상승 부담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처음 발생한 현상에 대한 초기 반응이라는 점에서 영향은 일시적이다.

과거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상승하는 금리는 증시 상승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 금리 상승이 긴축선회 시그널로 연결될 경우만 증시 조정의 트리거로 작용했다. 위기 발생이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긴축에 나설만큼 펀더멘털을 견고하지 않다.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책무를 지닌 연준 입장에서 현 실업률(6.3%, 21.1월)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줄 수 밖에 없다. 금리를 뒤로 하고 상승 궤도에 올라설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할 시점이다.

SK증권: 다음주 중국의 양회를 앞두고, 25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중국 양회를 앞두고 중국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매년 높았지만, 올해는 리플레이션과 함께 관심이 더 쏠릴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몇 년에 걸쳐 시행될지에 대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만큼,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따라서 다음 주 양회가 중요하다. 양회에서 실제로 25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경우, 원자재 및 경기민감 업종 및 리플레이션의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실망 매물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케이프투자증권: 폭력적이다 싶을 정도로, 주가, 금리 등 가격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금리 상승세는 오버슈팅된 측면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연준과 싸우지 말라”라는 격언처럼 연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1월 중순 이후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이익전망치는 상향되고 있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조심해야하는 구간인 것은 맞지만, 2900선대에서는 반도체, 시클리컬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본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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