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퀄' 주거환경, 가성비로 빌려 드립니다...원패밀리 정원준 대표
[인터뷰] '고퀄' 주거환경, 가성비로 빌려 드립니다...원패밀리 정원준 대표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1.02.2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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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33% 이상을 차지하며 지금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 1인가구에 주목 했고, 해외에서는 이미 새 주거형태로 자리 잡은 셰어하우스인 만큼, 국내에서도 곧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서울 역세권에 50여지점, 500명의 입주자와 함께하고 있는 셰어하우스(Sharehouse, 한 집에 다수가 살며 침실은 따로, 거실·화장실·욕실 등은 함께 쓰는 생활방식) '동거동락'. 지난 2014년 일찌감치 온라인 공간예약 서비스인 '핀스팟'을 창립해 키워낸 정원준 대표는 주거공간으로 눈을 돌려 셰어하우스 전문 브랜드인 '원패밀리'를 창업하고 최초로 '브랜딩'을 추구하는 셰어하우스인 '동거동락'을 내놨다.

이 셰어하우스는 전 지점을 세련된 인테리어와 가구로 일원화했다. 하우스별 전담 매니저를 통해 밀착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역세권 위치는 물론 가전·가구 풀옵션이 갖춰진 넓은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6개월로 계약을 시작해 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으며, 높은 보증금과 중개 수수료가 없어 부담이 덜하다. 이 모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코로나 시국'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동거동락은 올해 연말까지 약 90호점 이상, 입주자 2000명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중소형 건물뿐만 아니라 중대형 건물, 호텔 등 많은 인원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폭을 넓히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다.

비즈트리뷴에서 원패밀리 정원준 대표가 그리는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정원준 대표와 일문일답.

정원준 원패밀리 대표.

Q.원패밀리를 창업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A.티켓몬스터 공채 1기 출신으로 IT업계에 발을 들였고, 2014년 온라인 공간예약 서비스인 '핀스팟'을 창립해 유휴공간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제공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키워냈습니다. 이후 관심이 유휴공간에서 주거지로 옮겨갔고, 늘어가고 있는 1인 가구에 주목해 셰어하우스 전문 브랜드인 '원패밀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프리미엄 1인 주거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가진 동거동락은 기존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A.동거동락의 첫 번째 차별점은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지점이 동일한 ‘룩 앤 필(Look and Feel)'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가구를 일원화했어요. 공유주택 업계에선 최초이자 유일한 시도입니다. 이를 통해 지점마다 구조는 조금씩 달라도 모두 비슷한 아늑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치와 넓은 공간도 큰 차별점입니다. 1호점을 시작으로 모든 지점을 역세권에 위치한 곳으로만 선정했어요. 또 한 방마다 정원, 창문, 화장실 개수 등 통일 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진행 중으로, 개인공간과 공용공간을 포함해 넓은 공간을 소수의 인원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을 많은 인원이 사용해야 하는 다른 쉐어하우스와는 다른 점이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또다른 차별성이자 큰 장점입니다. 즉, 높은 퀄리티의 주거환경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게)' 좋게 제공하는 것이 동거동락의 독보적인 강점입니다.

Q.주 이용 고객층은 누구이며, 현재까지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연령층으로는 20대 초중반, 성별로는 여성이 가장 많고, 대학(원)생이거나 사회초년생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것은 넓고 쾌적한 공간입니다. 여기에 침대, 옷장, 에어컨 등이 모두 갖춰진 것도 크게 만족스러워 하시고, 전담매니저를 통한 밀착관리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요. 이와 함께 '쏘카' 서비스 상시 할인이나 전 지점 '웨이브' 무료 시청 등 제휴 서비스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이에 올해는 제휴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동거동락 입주자들만을 위한 커뮤니티(소모임)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Q.방을 매입하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사항은요?

A.우선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 편리한 곳인지, 주변에 큰 대학교가 있는지 등이요.

더불어 후보지의 공간이 개인 및 공용공간으로 쾌적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검토합니다. 아무리 역세권 위치여도, 공간이 너무 비좁거나 채광 및 환기 등으로 인해 쾌적함에 방해를 받는 곳은 후보에서 제외됩니다.

Q.공유자간 분쟁이 있을 경우 하우스 담당 매니저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소통하고 관리 되나요?

A.입주초기부터 기본 원칙에 관한 안내를 철저히 진행하고, 이후에는 온라인 전용 어플을 통해 밀착관리합니다. 또한 각 지점 매니저가 주 1회 이상 방문해 불편한 부분을 체크하고, 입주자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관리를 진행합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먼저 매니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하는데, 현재까지는 대부분 이 단계에서 원활하게 문제들이 해결됐습니다. 다만, 이후에도 문제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입주자들이 희망에 따라 다른 지점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동거동락 지점사진.
동거동락 한 지점의 거실 이미지.ㅣ동거동락

Q.코로나 때 '공유'라는 업종 특성상 영향을 받지는 않았나요? 코로나 시대 원패밀리만의 전략이 궁금합니다.

A.다소 영향은 있었습니다. 우선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대학교 주변의 지점들의 공실이 조금 발생했습니다. 기존 0%에서 10% 정도로 공실률이 증가했어요. 하지만 반대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거나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들중에도 저희 대부분의 지점이 개인/공용 공간이 넓고 쾌적한 편이다 보니, 더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주1회 이상 전담 매니저들과 클리닝전문 인원이 각 지점에 방문해 기존적인 청소 및 방역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쾌적한 환경과 전문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거동락의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요즘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불만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관련해 회사가 받는 영향은 어떠하다고 보시는지요?

A.앞으로 지금과 같이 가파르게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 어느정도 고점이라고 감안하면 입주자나 건물주 모두에게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일반적인 원룸 전세를 얻기 위해 필요했던 목돈의 부담이 커졌으며, 반면 입주자들은 고액전세보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건물주의 경우 가격상승과 대출규제로 인해 신규 매물 매매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건물에서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으로 관심이 옮겨지겠죠.

이러한 부분에서 원패밀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입주자와 건물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입주자들에게는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및 보다 편리한 세입자/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기 때문입니다.

동거동락 한 지점의 부엌 이미지.ㅣ동거동락

Q.고시원, 호텔 등과 제휴된 주거공간들을 보았습니다. 이 외 파트너로 생각하시는 공간이 있는지요?

A.1인 가구에게 조금 더 넓은 선택지를 주고자 고민 끝에 호텔 등과 제휴를 진행 중입니다. 동거동락의 높은 기준을 갖고 선정 후 운영하다 보니 만족도가 높아 계속 확장할 예정이에요.

또 향후에도 호텔 뿐 아니라 높은 주거만족도를 줄 수 있다면,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자산들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제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Q.마지막으로 올해 총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동거동락은 서울 역세권에 현재 50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약 90호점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입주자도 약 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늘릴 것입니다. 중소형 건물뿐만 아니라, 중대형 건물, 고시원, 호텔 등 많은 인원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늘려나가며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쉐어하우스 지점을 역세권 및 대학가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한 인력충원과 프로모션 준비도 완료됐습니다. 아울러 원룸/독채 개념인 '마이룸'도 본격적인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단독주택 건물 뿐 아니라, 앞서 말한 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지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점 확보 시에 무리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전문적인 관리가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1000명이나 2000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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