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ESG경영 · 주주가치경영 본격 나선다
미래에셋대우, ESG경영 · 주주가치경영 본격 나선다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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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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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ESG위원회’ 설립 안건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결의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확립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목적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를 설립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ESG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ESG경영의 내재화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창업이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책임투자(SRI)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0년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1000여 개 기업의 ESG 관리 성과를 평가해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글로벌 사회적책임투자펀드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서치 기관이다.

이외에도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JSI)월드 지수에도 9년 연속 선정됐으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에서도 국내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성과와 관련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전일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20원의 현금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2.1%, 4.1%이며, 배당금 총액은 1301억2438만원이다.

같은날 자사주 1000만주(약 830억원 규모) 소각도 결정됐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6월 1300만주(약 680억원 규모)를 소각한 데 이어 추가로 올해 3월 진행하는 것으로 보통주 총 발행 주식수의 약 1.5%에 해당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배당·자사주 소각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등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