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효과 확인되면? 대면업종 주가 추가 상승여력 기대"
"백신효과 확인되면? 대면업종 주가 추가 상승여력 기대"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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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및 봉쇄 조치 완화 시 일명 '보복소비'로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하고도 37일만이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11월 경 집단면역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 중심으로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일상생활 복귀 이후의 세상을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각국에서 단계적 봉쇄 완화가 진행되면 코로나 타격으로 소비 회복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면 소비 부진 지속은 대면 업종의 주가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이나 반대로 생각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 확대와 봉쇄 완화로 소비 반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은 실물 지표 상으로 아직 회복 시그널이 보이진 않았으나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 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 전망은 지난해 2월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CSI는 6개월 후 주관적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일반인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여름쯤엔 대면활동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대면 업종 주가 수익률은 아직 높지 않지만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될 경우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편이라고 전망됐다.

그는 "미국은 레스토랑, 의료 소매 업종이 이미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 이전 주가 수준을 넘어섰으며, 여행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됐던 호텔, 항공 업종의 주가(24일 기준)는 올해 2월에만 각각 35.7%, 33.2% 급등했다"며, "호텔, 항공 업종은 아직 2020년 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상반기 코로나 확산 추세가 둔화될 경우 추가 상대 강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내 유통·소비재, 호텔·레저 업종의 올해 YTD 수익률(24일 기준)은 코스피 대비 각각 3.5%p, 0.9%p 아웃퍼폼했다. 미국에 비해 아직 뚜렷한 주가 상승세가 보이지 않지만 바이오 등 최근 금리 상승 우려로 조정받은 일부 성장주 대비 양호한 흐름"이라며, "대면 업종은 2020년초 대비 +10% 미만의 수익률을 보여 동기간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 이상 상승한 성장주와 비교했을 때 추가 상승 여력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말 백신 접종 개시 후 확진자 감소 효과 확인 시 대면 업종이 투자심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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