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동아대와 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이 2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지표 변경과 사립대학에 대한 경상비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14일 촉구하고 나섰다.
동아대와 조선대, 영남대, 원광대 등 4개 대학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조선대에서 ‘제15회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를 갖고 2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지표 변경 등 5가지 사항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학 구조개혁지표는 대학의 단기적인 성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지속적인 개선 과정을 평가하는 것인데 지표를 갑작스럽게 바꾸는 것은 큰 혼란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법인의 책무성을 1단계평가 지표에서 2단계평가 지표로 환원할 것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전담조직인 사업단 제공 프로그램 평가요소를 포함할 것 ○전임교원확보율 목표치를 68.5%로 환원할 것 등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교육부의 2018년 예산 가운데 전체 39개 국립대에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지적하고 국립대보다 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립대학을 위한 ‘사립대학 경상비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등록금 자율인상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는 국가장학금Ⅱ유형 연계, 목적별 과제평가 시 규제 등을 모두 철폐, 법적허용 한도 안에서의 등록금 인상도 요청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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