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6%대 강세...4.8조원 규모 EUV 취득계약
[특징주] SK하이닉스 6%대 강세...4.8조원 규모 EUV 취득계약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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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 노광 시스템 ㅣ ASML

SK하이닉스가 4조8000억원 규모의 EUV(극자외선) 장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25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6.25%)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만5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전일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과 EUV 노광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5년에 걸쳐 장비를 취득할 예정이며, 비용은 취득 시마다 분할해 지불한다. EUV 장비 대 당 가격을 고려했을 때 약 24개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UV는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넣는 노광 공정에 활용된다. 기존의 불화아르콘(ArF) 광원 대비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 미만으로 짧아 회로를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어 반도체 미세화 공정의 핵심으로 알려져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EUV 노광 장비와 관련해 수년 전부터 도입을 계획하고 있었고, 장비 공급사와 개발 양산 계획에 따른 확보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M16라인에서 1a나노미터 DRAM 일부 레이어에 EUV 노광을 적용해 올해 후반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RAM 일부 Via 홀에 EUV를 적용했을 때 이론적 원가를 20% 수준으로 절감이 가능하고, 배선 레이어에 추가로 도입했을 때는 추가로 3% 수준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EUV 기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반도체 장비 업종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경쟁사 마이크론이 1a나노미터까지 고가의 EUV를 도입하지 않고 기존 멀티패터닝을 적용해 팹 운영 효율성을 올려 최적의 원가를 구현하려는 시도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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