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요식업과 모빌리티
[공유경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요식업과 모빌리티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2.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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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s technica
출처: ars technica

언택트로 하락세를 겪어 은 요식업과 모빌리티가 배달이라는 공유경영방식으로 경쟁선상에 섰다.

지난 10일 CNBC 등 외신들은 코로나 시대에 배달산업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존 요식업과 모빌리티가 동일한 플랫폼에서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존 경영에서 전혀 공통분모가 없던 두 업계가 공유를 통해 전례없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미국 음식배달업체는 언택트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고객들의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 전반적인 산업이 주춤하는 것과는 달리 배달플랫폼 수요증가는 타 업계의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딜리버리업체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투자로 수익개선을 하려는 업계도 상당하다”며 “타 업계가 배달경영에 나서는 만큼 기존 요식업들의 끊임없는 플랫폼 개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모빌리티 업계도 기존 사업에 공유성격이 추가되면서 배달시장에서 시너지를 얻고있다. 공유차량의 양대산맥인 우버와 리프트는 배달플랫폼 확장을 통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배달플랫폼에도 식음료배달 등 다양성을 더하면서 요식업계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공유업계 측은 “신산업에 신기술 적용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달플랫폼도 기능을 더해갈 것”이라며 끊임없는 플랫폼 경쟁을 예상했다.

출처: eater
출처: eater

배달이라는 공통분모가 생성되면서 각 업체들은 기존 경영에 플러스 요인을 추가하고 있다. 국한된 경영개념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코로나 시대다.

공유업계 전문가는 "언택트 시대에 불황의 나락에 낙담하는 기업들이 대다수지만 공유는 또 다른 개념의 시장 태동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기업 역량에 공유를 더함으로써 더욱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유차량, 공유배달에 이어 공유주방까지 등장하는 추세다. 기업들은 개별 요소의 합작을 통해 어떤 독창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