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테마, 순환경제·구리 수요로 관심범위 넓혀야"
"친환경 테마, 순환경제·구리 수요로 관심범위 넓혀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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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4일 친환경 테마와 관련해 "블루웨이브를 완성한 미국의 경우 정부 주요 요직에 친환경 정책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의 인선을 단행해 향후 적극적인 정책 행보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정책 모멘텀을 바탕으로 친환경 테마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풍력 발전, 수소 경제, 전기차 등의 테마에 가장 큰 정책 역량이 집중됐고, 성장에 대한 확신이 높은 부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친환경 테마 속에는 이들 외에도 관심을 가져 볼만한 다양한 부문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먼저 순환경제를 바탕으로 한 배터리 재활용 부문을 제시했다. 순환경제란 '자원 투입→생산→사용→폐기'라는 기존의 단선적 경제 패러다임 안에서 활용되지 않고 폐기되고 있던 제품이나 원재료 등을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하고, 폐기물을 배출하는 일 없이 자원을 순환시키는 경제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조 연구원은 "결국 생산 시스템은 물론 사람들의 소비습관까지 포함하는 친환경적 사이클을 조성하는 개념이기에 삶 속 작은 부분들까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볼 수 있고, 주요국 환경 정책에 있어서의 궁극적 지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의 정책이나 한국의 정책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 배터리 부문에 대한 제도와 규정을 완비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부문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2차 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의 보급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반대급부로 2020년대 중반으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폐 배터리들이 출회되는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에서도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시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순환 경제라는 큰 패러다임과 전기차의 보급 확대라는 현상 간의 교집합으로 볼 수 있는 해당 산업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기차와 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의 개화가 구리의 새로운 수요 자극 요인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에는 기존 내연 기관차에 비해 대규모의 구리가 소요되며,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해상 풍력도 해저 케이블 등을 통해 구리 수요를 증가 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환경 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필수적인 형태로 소요되는 전선 산업에 대한 관심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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