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금리 상승과 실손 갱신 주기 도래로 주가 상승 전망"
"보험업, 금리 상승과 실손 갱신 주기 도래로 주가 상승 전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2.2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보험업종이 최근 금리 상승과 실손보험 갱신 주기 도래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최선호주로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를 제시했고, 한화생명을 관심주로 꼽았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험업종은 장기금리 상승, 실손보험 갱신 주기 도래 등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면서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생명보험 업중 주가는 약 93%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손해보험 업종 주가는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 가능 여부에 연동된다.

먼저 생보사의 경우 장기금리 상승으로 할인율이 상승하면서 자본 적정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있으며 이차역마진 확대는 불가피하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의 환입으로 이차손익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금여력제도(K-ICS) 또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생보업의 자본적정성 관련 우려는 해소됐다"며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보사의 경우 실손보험 갱신 주기 도래로 호재라는 평가다. 손보사들은 2009년 이전 판매한 (구)실손 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19% 인상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일부 2위권사들의 경우 보유 실손 계약 중 최대 60%가 갱신되고 보험료 인상분 반영 시 이론적 손해율 개선 효과는 5-10%p"라며 "다만 일부 1년 갱신물의 요율 동결로 사실상 보험료 인상이 적용될 물량은 60% 미만이고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감안 시 올해 위험손해율 개선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갱신 주기 도래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올해 3년물 상품의 대량 갱신 이후 내년 잔여 3년물 갱신, 그리고 2023년 5년물 갱신을 앞두고 위험손해율 상승세가 작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둔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와 더불어 그간 GA채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신계약 영업이 FP로 이전되는 점은 판매수수료 축소와 사업비율 개선으로 이어져 보험영업손실의 구조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 주가 레벨에서는 보험업종을 소외시키기 보다 비중확대할 타당한 근거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질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 해소되고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구간에 진입한 것 만으로도 보험업종의 주가 정상화에 대한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임 연구원은 "단기적 금리 상승 사이클에서 생보업종을 선호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보험영업손실 축소가 기대되는 손보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면서 "실손 갱신 상시클에서는 요율 인상분 반영에 따른 ROE 민감도가 높은 2, 3위권 손보사들의 상대적 아웃퍼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