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산 증식에 특화" 지난해 타깃데이트펀드 수탁고 5.2조...전년比 56.8%↑
"노후자산 증식에 특화" 지난해 타깃데이트펀드 수탁고 5.2조...전년比 56.8%↑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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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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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운용사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 규모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 'TDF 시장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3조3000억원) 대비 5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해 3조2000억원(61.6%)에 달하고 있어 저금리, 저성과에 지친 가입자들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간 발전적 경쟁을 통해 양·질적 성장이 동시에 촉진돼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가입자의 선택지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TDF 도입 초기에는 해외 운용사 제휴형 TDF 위주로 출시됐으나, 최근에는 국내 직접 운용형 TDF, ETF 등 패시브 펀드를 활용한 저비용 TDF 등으로 상품의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다.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연금상품’으로서의 TDF의 적합성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통해 그 적합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증시 호황기였던 2020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9.7%로, 증시상승장(MSCI: 14.3%)에서 국내외 지수를 추종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실현했다. 반면 증시 조정기였던 2018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7.4%로, 증시 하락폭(MSCI: -11.2%)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

이와같이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호황기에는 수익창출, 조정기에는 분산효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함께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돼 미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채택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실적배당상품으로의 연금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ㅣ 금융투자협회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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