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 반도체 업종에 집중될 전망...비중 유지해야"
[증시전략]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 반도체 업종에 집중될 전망...비중 유지해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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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비즈트리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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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방향 재확인: 연준은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FOMC 위원들은 현재의 낮은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를 통해 경제 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사를 지속하고 있다. 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와 백신 공급에 따른 경제 회복 가능성에는 동의한다. 다만 연준 목표치 도달까지 멀고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하다는 견해다. 금융자산 버블 관련 일부 위원들의 언급 있었으나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 필요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비둘기적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 긴축 관련 우려는 다음 회의 때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차기 FOMC 3월 17일, 현지시간).

변동성 확대를 대비하는 투자자: 미국 중심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VIX(S&P500 내재변동성 지수)는 높은 상태다. 4월물 VIX 선물은 28.8P에서 등락하며 해당 구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시기는 뚜렷한 경제 지표 개선세, 1.9조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 시 경제회복 속도 가팔라질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동시에 상존하는 구간이다.

SK증권: 금리 및 유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 미국발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급 부담, 높아짂 읶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에 100년만에 불어닥친 한파와 공급차질 우려로 WTI는 60달러를 넘어섰다. 금리 상승은 테크기업을 비롯한 성장주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동성 장세인 만큼 금리상승에 따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도 있다. 더구나 시장은 차익실현의 빌미를 찾고 있는데 금리상승은 더 없이 좋은 빌미다. 다행스럽게도 달러 강세는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감이 시장에 팽배하지만,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주 연설을 통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백신배포와 그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실시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인플레가 아닌 완전고용을 걱정해야할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다음주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는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연준(Fed)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만큼, 파월 연준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에도 국내 주식시장 상승 속도는 상대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중심 프로그램 매도세 지속,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차익실현 등이 지수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 중이다. 동시에 원자재 관련주, 글로벌 경기민감주는 주가 상승세와 이익 전망 상향을 지속 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물가 기대 높아지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수급 측면에서 KOSPI 중형주와 소형주의 경우 지수 상품 연계 프로그램 매도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다는 점 고려할 사항이다. 경기민감주에 대한 우호적 시각 유지하는 가운데 KOSPI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외국인 국내 주식시장 익스포저 축소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 외국인의 신흥국 주식시장 패시브 자금 대규모 유출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 아시아 신흥국 내 다른 주식시장과 수익률 키 맞추기 이후에는 유입으로 전환될 수 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 순매수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유지가 필요하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리 상승, 물가 기대 확대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등 비용 변수에 의한 조정 시 매수 대응 유효하다.

KTB투자증권: 지난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9tn 추가 부양책 법안이 2월말까지 의회 입법을 완료하고, 3/14일까지 확정될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이를 감안할 때, 다음주에는 추가 부양책 의회 통과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갈 전망이며, 이는 상승 촉매를 모색해왔던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정책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2/11일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2021년 미국 정부 총지출이 $5764bn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예상치 $5066bn보다 $698bn 늘어난 규모이며, $0.9tn 추가 부양책이 반영된 결과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1.9tn 추가 경기부양책이 확정될 경우 2021년 총지출 규모는 코로나19로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6551bn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경제성장 전망 호조 속에서도 미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투입을 지속하는 이유는 정책 지원이 배제될 경우 바로 위험에 노출될 만큼 미국경제가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1월 미국 소매판매는 +5.3% mom을 기록하며 4개월만에 급반등했는데, 1월부터 부분 재개된 정책 지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 측면이 존재하나, 동시에 지원이 배제될 경우 소비경기 위축이 즉각적일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상황에 근본적 변화가 없을 경우, 정책 지원을 조정할 수 있을 만큼 미국경제 상황에 여유가 있지는 않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2월말까지 $1.9tn 추가 부양책이 의회 입법을 완료하고 3월중 시행에 들어갈 경우 미국 가계소득은 지난해 봄과 같이 다시 한번 확대될 것이다. 지난해 CARES Act.($2.2tn) 당시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직접적인 가계 현금 공여는 가계소득이 코로나19 이전 레벨을 넉넉히 상회하게 하는 충분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저축률이 당분간 높은 레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서비스업종 중심의 경제재개 제한이 소비경기 정상화를 여전히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 투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과잉 지원이 될 수밖에 없는 재정 투입이 이번에도 역시 유동성 팽창을 통해 위험자산 가격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

정책 지원의 혜택은 이번에도 역시 상대적 차별로 나타날 전망이다. 경제활동의 점진적 재개가 이루어지며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인 ‘K’자가 그대로 되풀이되지는 않겠지만,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자의 반타의 반 소비 제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전히 느린 서비스업 회복 속도와 내구재 상품 업종 중심의 수혜라는 기본적인 양극화 구도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추가 부양책 시행은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플레 경고와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제고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관련하여 다음주 주목되는 이벤트는 23~24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 일정이다. 파월 의장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인플레 수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준 통화정책에 변함이 없을 것임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높아지고 있는 시장금리에 대해서는 특정 레벨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기존 통화정책기조 유지에 대한 확인을 통해 완만한 국채금리 상승흐름이 유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금리 및 유가의 단기급등에도 불구하고 개읶투자자들의 순매수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금리상승에 따른 유동성 이탈의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반도체, 자동차 등 여전히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뚜렷하다. 당사가 연간전망에서 제시했던 BIGS 에 대한 모멘텀이 더 큰 만큼 이런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상승에 따른 경기민감주의 강세를 예상한다. 그러나 금리가 빠르게 급등했었고, 진정될 조짐을 보이는만큼 경기민감주가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금리의 향방이 중요하다.
다음주 파월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에 이목이 쏠린다. 

대신증권: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가져온 증시 불안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금리 상승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1. 경기회복, 2. 통화긴축)로 올해처럼 경기회복에 기인한 금리 상승은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통화긴축 선회로 상승하는 금리만이 증시 조정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세계 금융위기 이후, 통화긴축의 단계를 보면 1)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었던 13년 5월, 데이퍼링 언급시 미국채 10년물 평균 금리(이하)는 1.92%, 2)테이퍼링이 시작된 14년 1월 평균 금리는 2.85%, 3) 3차 QE가 종료된 14년 10월 평균 금리는 2.29%, 4) 실제 금리인상이 이뤄진 15년 12월 평균 금리는 2.23%였다. 현 미국채 10년물 금리(1.27%, 17일 기준)가 임계치라 할 수 있는 테이퍼링 언급시기의 평균 금리(1.92%)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 현상이다.

올해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블루웨이브 완성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되더라도 시장금리는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자율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감안하면 투자 우선순위는 주식이다. 일시적인 증시 변동성 확대로 성장주가 흔들린다면 비중확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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