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넥신이 개발중인 면역항암제를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제넥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600원(+16.4%) 오른 1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에 대한 기술을 칼베제넥신바이올로직(KG BIO)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 BIO는 2016년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계약금은 27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이며, 향후 임상단계·허가·상업화 등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약 11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반환 의무는 없고, 계약 지역에서 발생하는 GX-I7의 연간 매출 10%는 로열티로 별도 수령한다.
기술 이전 계약이 적용되는 지역은 아세안, 중동·북아프리카, 뉴질랜드, 호주, 남아시아 (인도 포함) 및 기타 아프리카 등이다.
면역항암제 GX-I7은 림프구 감소증을 개선시켜 감염성 질환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제넥신과 KG BIO는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해 GX-I7의 인도네시아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KG BIO는 효능이 입증되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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