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증가세 금융시장 불안요인 아냐"
"대출 증가세 금융시장 불안요인 아냐"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2.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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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올해 1월 은행대출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두고 불안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은행다출은 전월 대비 17조5000억원 늘어나면서 예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가액을 세분하면 가계대출이 7조6000억원, 기업대출이 9조9000억원 증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원래 경제성장률에 비해 은행 대출이 급증하는 현상은 금융 리스크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면서 "그렇지만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정책적인 판단 하에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공통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대출금의 과도한 증가세가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자산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원래 연초에는 계절적인 특성 상 기업대출이 많이 늘고 가계대출은 크게 늘지 않는데, 이번에는 가계대출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가계대출 증가액 중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기타대출이 2조6000억원을 차지했는데, 한국은행은 주택거래 및 주식투자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은행 대출은 급증하는 반면 정기예금이 감소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에는 부정적"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싼 조달수단(은행채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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