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에도 상대적 고금리 크레딧 투자 확대 지속"
"금리상승에도 상대적 고금리 크레딧 투자 확대 지속"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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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최근 금리상승세가 가파른 양상을 보이면서 자산가격 상승 등이 잇따르고 있지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상대적 고금리를 수취하기 위한 크레딧 투자 확대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크레딧시장에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만큼 이어진 강세 랠리에 대한 부담과 연휴 기간에 따라 신용스프레드의 추가 강세 흐름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축소 여력이 남은 하위등급 여전채와 같은 영역에서 투자수요가 이어지며 여전히 스프레드 축소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시장의 흐름을 보면 현재로서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것보다는 상승하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것이 정론"이라면서 "4차 추경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시장금리 역시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강력한 유동성에 따른 가상화폐, 원자재, 주식시장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산가격 상승 역시 채권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선택지는 스프레드의 레벨 부담에도 상대적 고금리를 수취할 수 있는 크레딧을 담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회사채 발행시장의 경우 발행 강도는 약해졌으나 수요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이 확인되는 가운데 위험선호가 지속되며 증액 발행 및 강세 발행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금리상승 시기에 상대적 고금리를 누리기 위해 회사채를 담는 수요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상위 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추가적인 강세 흐름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글로벌 자산시장에서의 위험선호가 이어지는 와중에 상위등급에서의 추가 축소 여력이 제한된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시선은 축소 여력이 남은 하위등급으로 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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