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불확실성 계속되고 있지만 기대 요인도 상존"
"CJ, 불확실성 계속되고 있지만 기대 요인도 상존"
  • 박환의 기자
  • 승인 2021.02.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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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CJ 자회사들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지만 올리브영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CJ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3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이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966억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 증가 및 원화 강세로 인해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 CJ CGV는 -935억원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는데 판관비를 전년 대비 30%나 줄였음에도 부족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산업 침체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이 -55억으로 다시 적자전환했다. CJ ENM이 광고·미디어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87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선방했지만 티빙(TVING)에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충분한 유료구독자 확보전까지는 단기적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일부 자회사들의 사업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 지속 중이다"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 없이는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운 상태지만 문제는 뚜레쥬르 매각시 외식사업이 유명무실화 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CJ CGV도 매각 및 합병 루머가 무성하지만 아직 현실화 조짐이 없다"며 "CGV의 현 부채비율이 1380%에 달하고 2020년 영업적자는 3925억원으로 이는 2015~2019년 5년간의 누적 영업이익과 비슷한 규모이다. 향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다고 해도 OTT 서비스 확산에 따라 앞으로의 사업전망 자체가 밝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리브영 통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계속적인 기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지난 12월 Pre IPO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약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경쟁자들이 불황을 겪는 와중에 견조한 오프라인 유지,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시현 중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다가 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며 "오너 4세들의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2022년 중 상장 목표 예정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와 노력을 보일 여지가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박환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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