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동 가격이 지난 2012년 이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전기동 가격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달러화 약세, 중국의 수입 강세 등이 견인하며 톤당 8390달러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과거 예상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는 구간에서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실물 자산인 원자재가 인플레이션 햇지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동은 전통 인프라향 뿐 아니라 EV 및 신재생에너지향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한편, 공급은 타이트한 품목인 만큼 시중 유동성이 집중되고 있다.
방민진 연구원은 "선물 시장의 전기동 비상업용 순매수 포지션은 이미 2018년도 레벨을 상회하고 있다"며 "타이트한 공급 기대로 철광석 가격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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