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40대 소득자 78% 이상 주식·채권·펀드 보유"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40대 소득자 78% 이상 주식·채권·펀드 보유"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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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머니편), 주린이가 되기로 작정하다'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40대는 우리 경제와 가계의 중심축"이라며 "특히 40대 초반은 금융자산 만들기의 마지노선으로 생애 자산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서울 및 지방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40대 소득자 중 78.2%가 이미 주식·채권·펀드 등을 보유한 금융투자자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57.4%)은 앞으로도 투자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가 아닌 61%는 자금·시간·정보 부족이 해소되는 등 여건이 허락하면 투자를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저금리 지속’과 ‘투자를 안하면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투자를 확대한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40대 초반은 '주택(부동산) 등의 가격 상승', 40대 후반은 '향후 가구소득이 그리 늘지 않을 것'을 투자 확대 이유로 들었다.

또 투자자 중 43.6%는 최근 1~2년 사이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5%는 최근 1년 사이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투자자 중 38%는 최근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가 바뀌었다고 답했는데, 보수적으로 바뀐 경우(12%)보다 공격적이 된 경우(26%)가 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공격적 투자 성향으로 바뀐 데에는 지속되는 저금리와 함께 최근 증시 활황의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4명 중 1명(24%)은 ‘투자기회(타이밍)을 찾으면서’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연구센터는 최근 투자 움직임에도 투자손실 감수 의향이 낮은 투자자가 대다수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2명 중 1명(54.5%)은 여전히 ‘투자원금 보전’을 원하거나 ‘-5% 미만’의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10% 이상’의 손실도 허용하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15.8%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연구센터는 40대 투자자 중 안정형 투자자가 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들에게는 ‘금리+α’ 수준 수익률의 저리스크 상품 중심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1년 이내 투자를 시작한 '금융투린이'들에게는 투자의욕이 높고 한국형 빅딜과 글로벌 4차 산업 등 미래 성장형 투자테마에 관심이 큰 반면, 손실 감수 의향은 대부분이 ‘-10% 미만’으로 제한적임으로 해당 투자 테마의 개별주식보다는 공모펀드나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와 투자시기를 분산한 적립식 투자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평생 가져갈 재산형성 시기이면서 자녀교육, 주택마련, 끝나지 않은 자기계발 등 여러 인생과제에도 놓인 만큼 세심한 투자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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