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치엘비, 허위 공시 해명에도 주가 폭락
[특징주] 에이치엘비, 허위 공시 해명에도 주가 폭락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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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ㅣ 유튜브 영상 캡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FDA 임상 결과 허위 공시 혐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ㅣ 유튜브 영상 캡쳐

에이치엘비가 FDA 임상 허위 공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폭락했다.

16일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900원(-27.24%) 떨어진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시각 에이치엘비생명과학(-27.96%), 에이치엘비제약(-22.81%), 에이치엘비파워(-14.83%) 주가도 전부 내려앉았다.

이날 한 매체는 에이치엘비가 2019년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유튜브를 통해 "금융위 심의를 받았고, 증선위 조치를 앞둔 것도 맞지만 항암제(신약)가 얼마나 훌륭하게 작용하는지는 셀 수 없는 임상결과와 논문이 입증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Pre-NDA 미팅은 신약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고, 사전 제출된 자료를 기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 허가 절차의 컨설팅에 가깝다"며, "미팅 회의록은 사전 서류심사와 실제 대면 미팅 결과를 함께 서술하며, 핵심내용은 대면 미팅에 담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팅 회의록 중 서류심사에 실패(Fail)이라는 단어가 실제로 나오긴 하지만, 이는 2019년 6월 27일 밝힌 1차 유효성 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에서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신약허가가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내용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FDA는 대면 미팅 회의록에서 NDA를 위한 보완 자료가 준비되면 다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며,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완해야할 서류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고, 이 내용은 유가증권신고서에도 충분히 밝혀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내용과 동사의 신약 진행상황은 다르고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면서, "증선위를 통해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일으킨 '반(反) 공매도 운동'의 핵심 종목으로, 현재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2318억원에 달한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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