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중국 PPI 동반상승 국면...화학·운송 업종에 주목해야"
"원자재 가격, 중국 PPI 동반상승 국면...화학·운송 업종에 주목해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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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원자재 가격과 중국 PPI(생산자물가지수)가 동반 상승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상승사이클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업종인 화학과, 외국인 수급 공백 업종인 운송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60달러선에 근접하면서 시장은 원유·비철금속·농산물 등 원자재 자산군들의 동반 강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주요국 물가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대표적으로 중국 PPI는 1월 중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해 1년만에 플러스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PPI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마진 개선과 유의미한 관계를 지니기 때문에 PPI 사이클 상승 시,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중심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관련 섹터들의 외국인 중심 수급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치 스타일 중 원자재 가격과 중국 PPI 상승 사이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섹터는 소재, 산업재"라며, "해당 섹터들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은 중국 고성장 시대 종료, 국내 산업의 구조적 변화 요인 등에 2009년 30%에서 현재 18%까지 하락했고, 외국인 매수 강도 또한 12년 이후 평균 수준을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화학 영업이익 추정치는 중국 PPI 상승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현재 중국 PPI 사이클이 상승 초입 단계라고 가정했을 경우, 화학 업종 이익 추정치 또한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점은 외국인이 화학업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라며, "업종 내 외국인 수급 공백 기업들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를 꼽을 수 있다. 해당 기업들은 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에도 10월 이후 외국인 수급 개선 속도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재 중에서는 운송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송 이익 추정치는 마찬가지로 중국 PPI와 정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면서, "운송업종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이익 상향조정이 점차 이뤄지고 있는 중이며, 작년 10월까지 높았던 높았던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감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반면 "운송업종의 외국인 수급은 상대적으로 부재하다"며, "운송 업종에 포함된 기업 중 이익 상향조정 대비 외국인 수급 공백이 두드러지는 기업은 HMM이다. HMM 또한 작년 10월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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