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2020년 블랙보리 주력제품 매출증가....영업이익 2.4배 급성장
하이트진로음료, 2020년 블랙보리 주력제품 매출증가....영업이익 2.4배 급성장
  • 박환의 기자
  • 승인 2021.02.1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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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는 2020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증가하며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감소해 음료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력 제품의 매출 증대를 이끌며 기대 이상의 경영 성과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의 음료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하이트진로음료의 매출 성장은 주력 제품인 ‘석수’, ‘블랙보리’, ‘진로 토닉워터’, ‘하이트제로0.00’ 위주로 돋보였다.

우선 국내 최초의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 페트(PET) 제품과 세계 최초의 검정보리차 음료 ‘블랙보리’의 전년 대비 매출은 각각 15%, 1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생수 같은 생필품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온라인 채널 공급 강화 및 가정 배달 채널 다변화에 주력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보리 매출 증가는 지난해 국내 액상차 시장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성과다. 헛개차, 옥수수수염차를 비롯한 전년도 국내 액상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보리차 시장은 블랙보리를 중심으로 두 자리 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보리차 시장의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는 블랙보리는 최근 누적 판매량 1억50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45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초의 믹서 브랜드 ‘진로 토닉워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최근 3년간 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에 달하여 국내 대표 토닉워터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한국형 소주 칵테일 문화(일명 ‘소토닉’)를 비롯한 저도주 문화 확산, 홈술 등의 증가로 토닉워터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진로 토닉워터를 매개로 ‘소토닉’을 맛과 멋에 재미까지 더한 건강한 음주 문화로 포지셔닝 하고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홈술∙혼술 등에 적합한 600mL 대용량 제품 출시, 6입·12입 번들 패키지 제작 등 소비자 편익을 위한 제품 다양화를 추진했고, 올해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믹서 탄산음료 시장을 더욱 키울 계획이라고 한다.

하이트진로음료의 2020년 최대 매출 증가 품목은 전년 대비 매출이 34% 급상승한 ‘하이트제로0.00’이다. 일찍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친 하이트진로음료는 2012년 국내 최초로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개척, 후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왔다. 실제 지난해 주요 맥주사가 시장에 대거 참여하며 가시적인 성장세가 보이자 이를 시장 확대의 시그널로 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최근 하이트제로0.00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맛과 패키지, 브랜드 콘셉트 등을 모두 바꾼 대대적인 리뉴얼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지만 ‘맥주에 가장 가까운 맛’과 ‘목젖을 때리는 시원한 청량감’을 구현했다. 알코올 제로를 기본으로 ‘칼로리, 설탕, 나트륨까지 4제로’를 기술적으로 성공시키며 건강한 탄산음료를 표방해 소비자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소위 ‘올 체인지, 올 프리’ 마케팅 콘셉트로 시장을 올 킬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주력 제품 매출 성장으로 2020년 하이트진로음료의 음료 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 수준에 이르렀다. 그간 생수 제품에 의존하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것이다. 또한 과열된 시장 가격 경쟁과 원가 상승 요인으로 수익실현이 어렵던 생수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것도 평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코로나 불황에도 주력 제품을 통한 실적 견인으로 경영 성과 청신호를 이어온 만큼 향후에도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2021년에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물과 음료를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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