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상화 기대 반영한 포트폴리오 구성...원자재·금융업 모멘텀 부각"
"경제 정상화 기대 반영한 포트폴리오 구성...원자재·금융업 모멘텀 부각"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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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제 정상화 기대를 반영해 경기민감 업종과 중소형주 중심의 주가 강세 기조와 시장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의 회복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부양책 기대로 미국 중심의 선진국 주식형 ETF에 자금 유입 기조 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 주식형 ETF 시장으로 45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 중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주식형 ETF에만 362억달러 가량의 투자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채권형 ETF에서는 글로벌 종합지수형 ETF를 중심으로 자금 순유입이 이어진 가운데 선진 유럽 지역의 채권형 ETF에서만 자금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상장 ETF들의 주간기준 종목별 자금 유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추가 부양책 기대가 반영되면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Russell2000지수를 추종하는 IWM이 순유입 최상위 종목 리스트에 자리잡았다"며,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되면서 주가지수 추종형 ETF인 SPY와 VOO(S&P500), IWM(Russell2000), VTI(US Total)에만 약 72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ARK Invest의 주요 종목들인 ARKK, ARKW, ARKF, ARKG, ARKQ도 자금 순유입 상위 종목 리스트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반면 실질금리 반등을 이유로 금 가격 추종 ETF인 GLD에서 자금이 유출됐고, 스프레드 레벨 부담과 명목금리 상승 압력이 더해지며 회사채 ETF(LQD, HYG, JNK)에서도 자금이 회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시장 대응 측면에서는 기존에 제시했던 중장기 대응 전략(경제 정상화 기대의 반영)을 좀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스탠스를 고려할 경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큰 규모의 부양책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경제성장률과 기업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 절차를 거쳐 금융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IB들도 이를 수치로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경기민감 업종과 중소형주 중심의 주가 강세 기조와 시장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의 회복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투자의 관점에서는 IWM(Russell2000)과 XLI(산업재), XLE(원자재 기업), XLY(자유소비재) 등이 상기 논리에 적용시킬 수 있는 ETF 종목군"이라며, "XLE의 경우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 변화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유가에 더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중 XLF(금융업)는 재정정책에 의한 경기회복과 시장금리 상승이 실적개선 기대 요인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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