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중국인들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것에 비해 비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비결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식후 보이차, 녹차 등 차를 많이 마신다는 것이다. 특히 보이차는 한국에서도 다이어트에 좋은 차로 알약이나 티백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푸얼차'로 불리는 보이차는 중국의 운남 지역에서 자란 차나무로 제작되며, 기후 등 환경이 적합한 운남 대엽종 차나무 잎은 발효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폴리페놀 성분이 40%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체지방 분해와 몸 속 기름을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다.
 
보이차는 노화 방지, 혈중 지방 성분 분해에 효과가 있어 고기와 잘 어울리는 차다. 보이차의 종류는 보이 홍차, 보이 화차 등이 있다. 세월이 갈수록 향과 맛이 깊어지기 때문에 숙성 년도가 오래된 차일수록 비싸지며, 중국에서는 황제 즐겨먹던 고급 차이기도 하다.
 
보이차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찻잎을 끓인 첫 물은 버리고 다시 우려 마신다. 처음 우려낸 차엔 곰팡이, 먼지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유진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