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증권이 16일 효성화학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가동될 베트남 증설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 1분기 효성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한 2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프로판 가격과 미국 프로판 가격이 상승했지만, PP제품가격의 상승폭이 낮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IT제품 및 포장재 수요 호조로 필름부문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화학은 지난 2019년 필름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DH공정 완공과 프로판을 저장하는 캐번 공사가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후 7월부터 램프업을 시작해 올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풀가동 가능하며 물량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연 연구원은 "가동 시기가 한 두달 늦어질 수 있는 점은 리스크이나, 과거 꾸준한 증설을 통한 성장 경험으로 원활하게 상업가동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LPG원료의 트레이딩 마진 확보와 수직계열화로 PP/DH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풀가동이 가능한 내년 PP/DH 영업이익율은 13%로 과거 수준으로 회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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