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국내·외 증권사, 최근 7년간 공매도 수익 3500억원"
박용진 의원 "국내·외 증권사, 최근 7년간 공매도 수익 3500억원"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2.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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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ㅣ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ㅣ 연합뉴스

최근 7년간 국내·외 증권사들이 공매도 수수료로 얻은 수익이 3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56개 증권사가 공매도를 중개한 대가로 얻은 수수료는 총 3541억원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13억5000만원 ▲2015년 667억4500만원 ▲2016년 600억4400만원 ▲2017년 607억5200만원 ▲2018년 7105200만원 ▲2019년 446억4100만원이다. 공매도가 금지(3월 16일부터)된 지난해에도 95억60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증권사별로 보면 크레디트스위스(CS) 서울지점이 867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이어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590억7800만원), 모건스탠리 서울지점(568억1100만원), UBS증권 서울지점(487억6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 168억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래에셋대우(94억9600만원), 신한금융투자(75억5400만원), NH투자증권(47억4400만원), 한국투자증권(44억5200만원), KB증권(15억5300만원)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박용진 의원은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증권사들은 공매도 수수료로 이익을 본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공매도가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순기능이 있지만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를 거래 직후 감독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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