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LF, 4Q 본업 실적 선방..."탄탄한 체력 입증"
[실적분석] LF, 4Q 본업 실적 선방..."탄탄한 체력 입증"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1.02.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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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2020년 4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업황에도 온라인 자사몰의 성장 등으로 본업인 패션 실적이 선방했다. 탄탄한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8일 LF는 30% 변동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코람코자산신탁 및 주요 연결 자회사들에 대한 수치는 3월 주주총회 소집 공고 공시와 더불어 발표될 예정이다. 

LF의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했다. 확인된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코로나19 영향에도 패션 부문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패션브랜드 본업에 해당하는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9%, 0.1% 감소한 3373억원, 32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연결 종속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기대했던 수익은 올해로 이연되면서 2020년 연간 약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 온라인 자사몰 효자노릇 '톡톡'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패션 판매에 큰 타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추위로 중고가 겨울철 의류 수요가 견조했으며, 특히 온라인 자사몰을 통한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F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자사몰에 투자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줬다. 2020년 전사 패션 매출의 35% 이상을 온라인에서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일한 매출을 가정할 경우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판매 대비 자사몰 채널 마진이 최소 20% 이상 높은 편이므로 온라인 사업에 오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동사의 중장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 1분기 이후 점진적 실적 회복

다소 부진했던 4분기 영업실적에도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LF는 패션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브랜드 별 선택과 집중, 온라인 사업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등 작업을 꾸준히 함으로써 지난 4분기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타격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4분기 실적을 통해 탄탄해 진 체력을 증명했으며, 향후 오프라인 영업이 회복되면 이익 개선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LF푸드 역시 코로나 완화와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된 국내 법인 손익 흐름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 영업 손익 상 별도 국내 법인의 손익이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점진적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 연간 매출액은 같은 기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0.8% 하락, 104.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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