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여행] 공유, 여행시장 회복 견인할까
[공유경제-여행] 공유, 여행시장 회복 견인할까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2.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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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k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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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서 여행형태도 변화될까.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는 공유시스템이 여행에도 적용되는 모양새다. 다수보다는 소수, 기존 알려진 장소보다는 소규모 지역으로의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히면서 여행업계의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공유시장이 부동산시장에 변화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여행숙박업계도 변화의 과도기에 들어 섰다.

■여행업계, 공유통한 경영회복 노려

코로나 장기화로 여행업계가 얼어붙으면서 공유를 통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전세계 여행판도가 크게 뒤바뀌면서 공유를 통한 서비스 방식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언택트가 불가피한 상황인 가운데 여행업계의 상생에는 ‘공유’ 방식이 유연한 대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여행 플랫폼으로 주가상승을 유지하던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여파로 작년 하락세를 경험했지만 기존 공유특성을 더욱 확장하며 회복세에 나서고 있다. 에어비앤비 측은 급변하는 산업시대에 경영 유연성이 중점임을 강조했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영 변동을 경험한만큼 올해는 운영에 있어 속도를 내되 유연성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france 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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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과 모빌리티 협력.. 여행형태 변모

전세계 여행업계 선두를 달리던 에어비앤비가 기존 공유경영의 개념을 확장하며 여행숙소 내에 다양한 기능활용을 추가해간다는 방침을 알렸다.  제한된 공간 내에서 헬스 및 오락 등의 다양한 기능이 코로나 시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는 인공지능 등 신개념 시공간 초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단순한 숙박개념을 스마트화하고 있다.  1인이 해결해야하는 여행 필요과정과 휴식에 있어 신기술을 접목해 언택트의 미비점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숙소 자체적으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여행객들의 부담도 줄어든다. 여행예약부터 숙소 청소프로그램, 온도조절까지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뤄져 자율적인 공간활용이 확대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공유오피스에 적용되던 기능이 여행업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인만큼 여행편리제공 개념을 넘어 국한된 공간 내에서 필요한 기능 다양화가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장기화로 속도감있는 공격경영을 보류하고 있지만, 보다 면밀하게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숙박공간의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점차 관련 교통 플랫폼에도 확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