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팬데믹 속 에어비앤비 살린 "선택과 집중"
[공유경제] 팬데믹 속 에어비앤비 살린 "선택과 집중"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2.06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Globes
출처: Globes

세계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의 2021 키워드는 다름 아닌 '집중'이다. 에어비앤비 공동창립자이자 현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는 지난달 말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가 진행된 20분 동안 '집중'이라는 단어를 총 7번 언급했다. 그만큼 에어비앤비는 선택과 집중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팬데믹 속 '집중'의 힘으로 상장 성공··· 미래 대비 돕기도 

브라이언 체스키는 실제로 "2021년은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견뎌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은 여행산업이 다시 살아났을 때 회사가 잘 대응하고 적응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이 집중의 힘 덕에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상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위기 속에서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20달러(한화 약 2만 2000원)를 아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며, "우리는 힘을 합쳐서 그저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걱정은 버리고 정말 괜찮은 회사를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하자'라고 말했었다"고 브라이언 체스키는 전했다. 

◼︎ 브라이언 체스키, "상장 후 큰 변화는 없어···책임감 커져"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지난해 상장 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며, '마치 연인들이 결혼 후 딱히 큰 변화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상장 전부터 꽤 오랜 시간 공개기업처럼 운영해왔지만, (상장 후에)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체스키는 설명했다. 

또, "좋은 브랜드,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업의 일원이 되길 원하고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가중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체스키는 시장 불안성과 그로 인한 에어비앤비의 주가 변동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지난해 에어비앤비보다 더 많은 시장 변동성과 불안을 겪은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며, 지난해 이후로 시장 변동성에 익숙해진 상태라는 것이 체스키의 입장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 출처: Daily Telegraph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 출처: Daily Telegraph

◼︎ 팬데믹 여파에 사업 다각화 중단···"지난해 해고 직원 중 일부 재고용하며 조금씩 회복 중"

에어비앤비는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굉장히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해왔다. 하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에어비앤비는 이동 및 호텔 사업 등에 이루어지던 투자를 중단하고 다시 에어비앤비의 기원이자 최고 중점 사업인 '숙박공유'로 회귀했다. 

최근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여파를 조금씩 회복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해고했던 1,900명의 임직원 중 일부를 재고용했고, 기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서서히 재개해 나갈 계획이다.

◼︎ 팬데믹 속 '가상 여행 체험' 눈길···'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도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에어비앤비가 보여준 변화 중 하나는 '가상 체험' 서비스였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가상 여행 체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체스키는 고객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온라인 경험을 쌓을 경우, 나중에 현실 경험을 시도할 때에도 에어비앤비를 찾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또 지난해 5월부터 '고객 서비스' 부문도 강화해나가기 시작했다. 그 어떤 기업보다도 팬데믹으로 인해 직격타를 맞았지만, 에어비앤비는 다시 중점사업으로 돌아와 현재에 적응해나갈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의 에어비앤비를 준비했던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