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손정의 회장, 투자부문에만 집중.. 공유업계 투자 변화있을까
[공유경제] 손정의 회장, 투자부문에만 집중.. 공유업계 투자 변화있을까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2.03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the conversation
출처: the conversation

지난 26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투자경영에는 그대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정의 회장은 그간 쌓아온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신산업 섹터에서 투자처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회장이 CEO에서 한발 물러난 만큼 이전보다 투자부문에 더 집중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손 회장은 늘 신산업과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조해 온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투자업계는 손회장이 인공지능 등 미래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zdnet
출처: zdnet

■그랩, 위워크 등 투자지원 계속되나

손정의 회장이 공유업계에 대한 투자기조를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소프트뱅크는 그랩, 위워크의 주요주주다. 현재까지 소프트뱅크의 공유업계에 대한 투자 성적표는 '성공 반, 실패 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위워크로 인한 막대한 경영손실, 그리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공유차량 이용 저조로 향후 투자전망은 불확실하다. 반면 일부 공유배달서비스 및 공유오피스 사업이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손 회장은 “공유산업계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가 경영악화를 불렀었다”며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확대를 줄여가되 장기적인 업계 전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손 회장이 주력하던 통신기술산업 투자가 그대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산업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선별투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투자계 대부로 불리는 소프트뱅크의 투자기조가 곧 신산업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 손 회장의 투자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