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28일 기아차에 대해 작년 4분기 신차 효과가 예상을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기아차는 작년 4분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2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급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도 29% 높은 실적이다. 특히, 인센티브 감소와 RV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또 비용 효율화 등이 예상보다 크게 적용되면서 이익 체력을 고려할 때 실적 추정치의 추가적인 상향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상승으로 제품의 믹스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차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하 연구원은 "국내에서 카니발, 스포티지, 북미에서 K5, 쏘렌토, 인도에서 쏘넷 등 신차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 산업과 협업을 통한 성장 여력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시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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