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94조4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은 157건, 10조9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3% 늘었다.
이 중 기업공개(IPO)는 87건, 3조8241억원이다. 건수는 전년 대비 15건 감소했지만 대규모 기업공개가 늘어남에 따라 발행액은 55%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70건, 7조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건, 148.9% 늘어났다.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등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증가하며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183조5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 회사채 발행은 410건, 42조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이 이어졌고,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채권의 비중은 75.7%로 전년 대비 6.6%p 올랐다.
금융채 발행액은 1972건, 120조6595억원, ABS 발행액은 1038억원, 20조8523억원으로 각각 9.8%, 39.3% 늘었다.
지난해 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401조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줄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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