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노이즈 보단 방향성에 집중해야"
"은행, 노이즈 보단 방향성에 집중해야"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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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5일 은행업종의 4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4%증가한 2조15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적으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방 압력을 가계 중심의 높은 자산 성장과 금융시장 호조 등으로 상쇄한 분위기"라며 "종목별로는 원화강세에 따른 대규모 FX 환산이익이 발생한 하나금융지주의 호실적이 돋보이고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계열사의 빈자리가 이어지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는 계절적으로 일회성 비용 집행이 많은 만큼 표면 실적 자체 보단 시장의 우려가 집중됐던 배당정책 확인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 연구원은 "은행이 규제 수준 대비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다곤 하나 금융당국의 권고, 글로벌 주요 은행의 주주환원율 후퇴,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시 전년대비 3~4%p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미국 대형은행의 자사주 매입 재개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나친 비관 보다는 정상화 여부에 좀 더 초점을 맞출 필요있다"고 분석했다.

또 금리의 경우 긴축이 전제되지 않은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주 투자엔 우호적인 메크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연초 금리 급등의 후유증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며 "물론 최근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연장, 이익공유제 은행권 동참 등의 규제 리스크 부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도 있으나 이는 모두 스쳐 지나갈 노이즈에 불과한 것들이고 국내 은행주 투자의 체계적 위험은 오직 금리뿐"이라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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