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유차량, 성장세는 계속된다... 왜?
해외공유차량, 성장세는 계속된다... 왜?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1.01.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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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ealstree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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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각종 공유경제 플랫폼이 급진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유차량업계는 협력사들과 시너지 제고에 한창이다.

지난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공유플랫폼 그랩과 고젝이 협력을 추진하며 공유시장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체결한 그랩과 고젝은 양사는 배달 공유플랫폼 및 공유차량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유기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공유시장에 대해 집중투자하는 소프트뱅크로를 등에 업고 아시아 공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는 “이미 아시아 공유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만큼 본격적인 협력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견고한 공유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양사가 협력을 장기간 이어갈 경우 공유시장 속에서 독과점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출처: pym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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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공유가치 주목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공유시장이 산업계에 제시하는 방향성에도 눈길이 간다. 신산업 과도기와 바이러스시대의 혼재 속에서 공유가치는 새로운 경영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단독적이고 제한적인 산업형태의 성격이 흐려지는 대신 공유시장 속에서 협력이 주목받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그랩과 고젝의 협력은 아시아공유시장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고젝 관계자는 “제한된 서비스 영역으로는 공유시장 속에서 중장기 성장이 힘들다”며 “공유라는 특성이 적용될 수 있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전반적으로는 모든 서비스 영역에서 내공을 발휘할 수 있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공유기능이 편리함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접근방식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공유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이고도 효율적인 산업 기능, 그 안의 공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