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2월초 백신도입 기대감...컨택트 소비주 업황개선 기대감 높일 것"
[증시전략] "2월초 백신도입 기대감...컨택트 소비주 업황개선 기대감 높일 것"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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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비즈트리뷴DB

■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미국 경기부양책: 지난 20(이하 현지시간)일 바이든 정부가 출범했다. 경제정책을 지휘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22일 상원 인준 투표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보수 진영에서도 뚜렷한 반대 기류가 없어 표결이 이뤄질 경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19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옐런은 ①선 경기회복 후 법인세 인상 ②법인세 인상 시 OECD와 협의 ③50년물 장기국채 발행 검토를 거론했다.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는 증세를 추진하지 않을 것을 천명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부양책 발표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견고한 개인 수급: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2.4조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거센 매도세를 방어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들이 연초부터 가파른 순매수를 기록함에 따라 매수 여력이 너무 빨리 소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가계의 순저축 규모를 감안하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높다고 가정할 수도 있다. 개인 자금이 2007년과 같이 순저축의 80%를 주식 매수에 쓴다면 2021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157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KTB투자증권: 다음 주 가장 주목해야 할 매크로 이벤트는 FOMC(현지시각 26~27일)이다. 최근 장기금리 반등이 위험자산 선호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추가 완화(자산매입 규모 확대나 장기채 매입 비중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길 원할 것이다. 경기회복 및 인플레이션 기대 강화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은 자연스럽지만, 시장은 이러한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부담으로 반영하는 것 같다.

파월 의장과 옐런 재무부장관 내정자의 발언을 토대로 하면, 단기간 내 통화완화 강도 약화나 통화정책 정상화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다. 파월 의장은 14일 웹 세미나에서 물가의 일시적인 상승보다는 물가상승압력이 지속적일 지 여부를 중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옐런 내정자는 19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현 상황(저금리 기조, 경기충격에 대응 필요)에서는 재정지출 확대의 비용보다 혜택이 크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다만,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연준 스탠스가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연준이 통화완화 강도 약화 및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에 더해 추가 완화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금번 FOMC에서 시장 기대가 충족되기는 어렵다. 금융여건이 안정적이라면, 연준이 당장 추가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 해 3~4월 연준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단기 유동성 경색이 발생하자 자산매입을 늘리고, 기업어음, 회사채 등을 매입해 완화적인 금융여건 조성에 나선 바 있고, 결과적으로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그렇다면 이와 반대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금융여건이 안정적인 데다, 이미 대차대조표 확대에 대한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면, 연준이 당장 추가 완화에 나설 개연성은 낮다. 연준의 경기 판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완화에는 신중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현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가이던스 강화(12월 FOMC)와 아직은 출구전략을 논할 때가 아니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14일 웹 세미나)은 완화강도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지만, 추가 완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연준 스탠스와 시장 기대 간 격차가 부각된다면, 위험자산 선호 약화 및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14.3배로 2007년 전고점 13배를 넘은 상황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주식시장의 가격 저항 요인이다. 하지만 코스피 주가 부담이 커진 것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영향이며, 가치주 밸류에이션은 아직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주식시장이 신성장 분야에 환호하면서도 성장주에 대한 가격 부담은 커져 있는 상황에서는 모빌리티 주식이 대안이 될 것이다. 이들은 신성장 모멘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구경제 밸류에이션을 받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2월 초 한국 백신 도입 기대감은 컨택트 소비주의 업황 개선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설 전 백신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 미국 주식형 펀드 신흥국 주식시장 펀드 플로우는 지난해 11월 이후 본격 호전되고 있다. 1월 들어서는 주간 순유입 규모가 1년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유동성 유입 호조는 관련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신흥 12개국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1월 255억 달러로 급증한 이후 1월까지 3개월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흥국 국가별로는 외국인 순매수의 상대적 격차가 확인되는데, 인도(11월~1월 +$195억), 대만(+$90억), 브라질(+$140억)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지난해 11월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동향이 관망세(동기간 +$47억)에 치우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가격 부담이다. 상승랠리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KOSPI 수익률은 +39%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기대와 정책효과 지속을 기반으로 동반 랠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 호조가 두드러진다. 동 기간 KOSPI 수익률은 선진국과 신흥국 대비 각각 20%p와 15%p 아웃퍼폼을 달성하고 있다. 3~4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KOSPI 급등은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글로벌 대비 수익률 호조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의 뚜렷한 비교우위 확보라는 펀더멘털 근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에 한정될 수 있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 지연을 부담으로 인식할 필요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2021년 주요국 기업이익 성장률 전망에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부분 국가는 2020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기반한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은 2020년 기업이익 성장 호조가 2021년에까지 이어지는 차별화된 기업이익 전망이 두드러진다. 

특히, 한국은 KOSPI 순이익이 2020년과 2021년 각각 +25%, +48%를 기록하며 동 기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기업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 기업이익 전망 상대적 호조는 2021년 이익 전망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 대만, 인도의 2021년 기업이익 전망(각국 대표지수 EPS 및 순이익 기준)이 각각 +7.0%, +6.5%, +7.1%의 상향조정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 2021년 기업이익 전망 변화는 동 기간 각각 +1.7%, -1.6%에 그치고 있다.

올해 들어 KOSPI 수익률은 +10.0%(1/21일 기준)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글로벌 최상위에 위치한다. 상대적인 가격 부담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률 호조가 이익 전망 호조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가격 부담만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외국인 동향 역시 이익 모멘텀 호조 지속이 확인될 수 있을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순매수 강화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4Q 실적시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현대차를 비롯한 현재 주도주들의 실적발표가 다수 예정돼있고, 미국도 테크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다. 코스피의 4Q 당기순이익은 24.5 조원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코로나 19 라는 특수상황이 있었던만큼, 추정치 변화도 중요한데, 운송과 IT 가전, 철강, 자동차 업종은 3 개월전보다 추정치 상향 폭이 큰 업종이다. 이들 업종은 내년 1Q 의 당기순이익 추정치 역시 상향조정된만큼, 실적매력이 높은 업종이다.

SK증권은 연간전망 자료를 통해 BIGS 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대형주의 강세를 예상한 바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주들은 최근 호재가 몰리며 증시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수급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개인수급 역시 대형주에 쏠렸다. 올해 대형주의 강세의견은 유지하지만, 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공매도 재개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기다. 따라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운송, IT까전, 철강, 자동차 업종, 그리고 수급적인 측면에서 자료 매력도가 높은 중소형주가 단기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시기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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