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시 개인 자금은 주식시장 이탈할 것"
"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시 개인 자금은 주식시장 이탈할 것"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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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이 나타나면 개인의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개인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이탈시킨 촉매는 주가지수의 급격한 조정이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비쌀 때 주식시장에 진입한 이후 주가 조정기에 손실을 입고 주식시장에서 이탈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주가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겪게 된다면 개인 자금은 최대 매수 여력을 다 소진하기 전이라도 주식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다가 주식시장 조정을 맞아 유출로 전환됐던 2009년, 2011년, 2019년의 사례를 보면 공통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고점 대비 -20%를 기록한 상황에서 개인 자금의 유출이 시작됐다"며, "이번에도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한다면, 그 트리거는 20% 이상의 주가지수 조정이 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최대 매수 여력은 157~204조가 될 전망이다.

그는 "과거 2007~2009년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000p를 넘어서고 공모펀드 열풍이 불었던 시기로, 개인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세가 매우 강했었던 시기였다"면서, "2007년 한국 가계는 순저축의 80%를 주식 매수에 썼는데, 올해도 한국 가계가 순저축의 80%를 주식 매수에 쓴다면 개인 순매수는 157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 저축률이 최고 수준이었던 2016년의 22.3%까지 높아지면 순저축액은 255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순저축액의 80%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면 개인 순매수는 204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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