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DL이앤씨(옛 대림산업)과 관련,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분할 전 기준 3조1250억원 (YoY+14%, QoQ +41%), 영업이익은 3640억원(YoY -1%, QoQ +46%)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분할 이후 방향성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2021년 별도 기준 DL이앤씨는 1만8천세대, 대림건설 9천세대 착공이 기대되며(합산 2만7천세대, YoY+23%) 이 경우 2022년부터 매출 성장세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분할 이후 DL이앤씨와 DL건설의 이원화된 수주 전략은 국내 주택/건축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DL의 경우 합성고무/라텍스 제조사 카리플렉스(Cariflex)의 매출 비중은 분할 이전 별도 석유화학 사업부의 25~30% 수준이었으나, 2021년 하반기 완료될 합성고무증설 및 양호한 제품 시황 감안 시, 장기적으로 이익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1년 주택 공급 확대 기조와 긍정적인 석유화학 시황을 감안할 때, 분할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는 지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8천원으로 상향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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