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올해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있는 만큼, BGF리테일의 실적은 전년의 기저를 딛고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배달 문화의 급격한 확산과 온라인 식품시장의 급성장으로 편의점의 식품 관련 매출이 이전과 같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인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식품 MD는 수익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은 1조5374억원(3% y-y), 영업이익 307억원(-31% y-y)으로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일점포 성장률은 -3%(y-y)로 부진하였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관광지, 유흥가 등 특수입지 점포의 매출이 부진하였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1%p(y-y) 하락하였을 것"이라며 "특수입지 점포의 경우 본사의 수익배분 비율이높은 데다가, 담배/주류의 판매 비중이 낮아 수익성도 높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연결자회사 비지에프푸드와 비지에프로지스도 부진한 실적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지에프푸드의 경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외부활동 축소로 즉석식품 등의 매출이 크게 부진하였고, 비지에프로지스는 편의점 매출 부진으로 물동량이감소하였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박환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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