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전체 공시건수는 1만6339건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20.4건으로 전년대비 1.2건 증가했다.
공시유형별로 보면 수시공시는 1만3355건으로 전년대비 6.1% 늘어났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환경 급변에 따라 자금 조달·기업 구조조정 및 자사주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자율공시는 기업의 해명공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10.1% 증가한 1165건으로 집계됐다.
공정공시는 6.3% 증가한 1743건으로 조사됐다. 영업잠정실적, 수시공시의무 관련사항 및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 관련 공정공시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미래 불확실성 증가 및 업황부진 등에 따른 기업의 매출액 등에 관한 전망·예측공시는 소폭 감소했다.
조회공시는 전년대비 18.8% 증가한 76건으로 조사됐다.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는 감소한 반면 거래량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는 큰 폭 증가했다.
영문공시는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 제공에 따라 전년대비 10.5% 늘어난 77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15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전체 공시건수는 전년대비 8.8% 증가한 2만3381건으로 집계됐다.

수시공시와 공정공시는 각각 1만9108건, 987건으로 전년대비 9.1%, 4.2%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100% 증가한 258건, 자율공시는 4% 증가한 302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전체 지정건수는 121건(100사)으로 직전년도(119건, 90사)와 유사한 수준이나(+1.7%), 상장법인수 순증가(1405사→1468사, +4.5%)를 감안할 경우 상장법인수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