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상향지속에 초점 맞춰야"
"중장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상향지속에 초점 맞춰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18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4분기 실적시즌과 관련해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상 대비 실적 부진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올해 실적 컨센서스 상향 지속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18일 진단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 단기 트레이딩 전략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어닝 서프라이즈 팩터는 대표적인 이익 모멘텀 팩터 중 하나로, 실적 정보가 주가에 즉시 반영되지 않고 시차를 두고 서서히 반영돼 실적 발표일 이후로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총 39개 분기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매수 전략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실적시즌 동안 평균적으로 3.5%의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인 전략 방식은 실적 발표일 기준으로 컨센서스 데이터가 2개 이상 존재하는 코스피 기업 중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실적 발표일 익일 시초가에 매수하고, 3거래일 이후 종가로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며, "이 전략의 승률은 76.9%로 39개 분기 중 30개 분기에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가 가장 우수했을 때는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 16.4%를 기록했으며, 가장 부진했을 때는 시장 수익률을 -17.6% 하회했다"면서, "2011년 이후 매 실적시즌마다 해당 전략을 시행했을 경우 누적 수익률은 약 278.2%로 같은 기간 코스피 누적 수익률 67.9%를 큰 폭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하향조정이 지속되다 지난주 0.3% 소폭 상향전환됐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최근 하향조정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삼성전자 제외 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전주대비 각각 0.8%, 0.5% 상향됐다"며, "최근 한 달간 컨센서스 상승, 하락 종목의 비율은 각각 37.8%, 49%로 상승보다 하락 종목 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이후 매년 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점,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예상보다 원화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4분기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올해 실적 컨센서스 상향 지속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적 전망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업종으로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IT 업종 등을 제시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