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걱정해야 할 수준의 조정 가능성 아직 일러"
"국내 증시, 걱정해야 할 수준의 조정 가능성 아직 일러"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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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지난 주 국내 주식 시장은 황소(Bull)와 곰(bear)의 치열한 전투 끝에 잠시 쉬어 가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실질금리 상승,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 달러 방향성 등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과열을 식히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긍정적인 큰 흐름(Goldilocks)이 바뀌지 않았다면 아직은 걱정해야 할 수준의 조정이 나오기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K증권은 매크로 중장기 전망으로 저금리·저유가를 제시했다. 또 투자 전략으로 대형주·배터리·인터넷·환경·반도체와 주식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러셀3000 지수내에서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단순하게 주식의 가격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좋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며 "CNN 에서 확인할 수 있는 “Fear & Greed index”의 세부 항목을 보면 주식시장의 가격 관련된 지표는 대부분 '탐욕(Greed)'을 나타내지만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공포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과열됐다는 신호는 다양한 곳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과열이 진행된 근본적인 이유"라면서 "과열의 배경은 '글로벌 경제는 이제 막 회복되기 시작했는데, 강조했던 이유들 때문에 부양책이 후퇴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이러한 과열 현상이 식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투자 심리가 완전히 꺼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투자 전략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연준 의원들 사이에서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보스틱 총재는 올해 말에는 테이퍼링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는데 이는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전제하에 한 발언이지만 그의 발언은 채권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되면서 미 금리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방언으로 관련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테이퍼링 훨씬 이전에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 때 얻은 교훈이 자산 매입을 너무 일찍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도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으로 돌아서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는 속도 조절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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