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부양책, 연준 테이퍼링 논의 시점 앞당길 요인"
"美 경기 부양책, 연준 테이퍼링 논의 시점 앞당길 요인"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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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당선인이 지난 14일 제시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미국 경제성장률을 상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논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예상인 1~2조달러 규모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번 부양책은 지난 3월에 통과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다음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이고 12월 9000억달러 부양책 이후 한 달도 안돼 나왔다는 점에서 경제부양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부양책은 규모가 크고 미국 의회예산처 기준 재정승수가 높은 주정부 지원(0.88), 실업급여 지급(0.67), 직접 지원(0.61)을 중심으로 한다"며 "이 때문에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의 재정승수(0.55~0.78)를 적용해보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1조450억달러에서 1 조4820억달러만큼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간값인 1조2664억달러를 적용시 2019년 국내 총생산(GDP)의 약 5.9%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 연준은 지난 12월의 부양책에 이어 올해 GDP 성장률을 4.2%로 전망했지만 추가 성장률 상향요인이 존재한다"며 "이번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 시 미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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