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우버, '친환경' 운행 서비스 확대
차량공유 우버, '친환경' 운행 서비스 확대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1.01.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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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undemarifiye.com
출처: gundemarifiye.com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로 손꼽히는 우버(Uber)가 '친환경'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버는 북미 지역 내 1,400개 이상 도시에서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하는 드라이버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친환경 운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 우버의 친환경 운행 서비스 '우버그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이용 유도 
우버가 확대 중인 친환경 서비스는 일명 '우버그린(Uber Green)'으로, 최근 미국 오스틴과 휴스턴, 마이애미, 뉴욕시에서 선보였으며, 친환경 운행을 제공하는 드라이버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드라이버는 우버그린으로 승객을 태울 때마다 0.5달러(한화 약 550원)의 추가요금을 받을 수 있다. 12일(현지시간) 우버 측은 우버그린을 우버의 멤버십 서비스인 우버패스(Uber Pass)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우버패스 회원에게는 우버그린 서비스를 이용할 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출처: clbmagazine.com
출처: clbmagazine.com

◼︎ 우버, "드라이버 전기차 전환 위해 8억 달러 투자"
우버그린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드라이버들이 전기차량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 우버 측은 앞서 드라이버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전환을 위해 8억 달러(한화 약 8,795억 원)를 투자 결정한 바 있다. 

우버는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 보급을 유도하고 있으며,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렌트카 업체인 에이비스(Aivs)와 파트너십을 맺고 드라이버들이 전기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업체인 앰플(Ample)과 손을 잡았다. 우버그린은 올해 안으로 미국 전역에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는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버그린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경로 탐색(계획)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40개 이상 도시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서비스 지역에서는 우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비즈트리뷴=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