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선호 제한돼 방향성 뚜렷하지 않을 것"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선호 제한돼 방향성 뚜렷하지 않을 것"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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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당분간 금리 상승 압력과 경기 개선 기대감이 뒤섞이며 시장의 위험선호가 제한돼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14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 주최로 열린 온라인 대화에서 "아직은 금리를 인상해야 할 때가 아니다. 적절한 때가 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중요한 것은 물가 상승의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며, "현재 연준이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노동시장이다. 아직 고용이 많이 위축돼있기 때문에 지금은 연준의 완화정책을 거둬들일 만한 때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관련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현재 금리 수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채 금리(명목금리) 급등으로 실질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 근방에서 유지되고 있어 실물경제를 압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원했던 답을 얻지 못한 금융시장에서는 가시적인 시간 내에 테이퍼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파월 의장의 인터뷰에서 안도감을 얻기보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논의에 따른 추가 금리 상승 우려를 더 크게 반영했다"면서, "재정지출 규모가 한층 확대되면 경기 개선과 물가 상승세는 더 빨라지고 국채 공급량은 증가할텐데, 연준이 아직 금리 안정 의지를 내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미국 채권시장이 추가 부양책 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금리 상승 압력과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뒤섞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제한될 것"이라며, "오는 27일에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까지 시장금리 상승 속도가 누그러지지 않는다면 다음 FOMC에서도 관전포인트는 시장금리 상승 속도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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